“ 아아, 그거. 재미없네요. ”
MEA
남성 / 23세 / 발레리노 겸 악인(빌런) / 183cm 67kg / 7월 26일생(사자자리) / B형
분홍기 도는 백발, 청록색 눈 (오드아이 상태일 때는 왼쪽 눈이 형광빛 도는 분홍색 눈으로 변한다.), 적당한 쌍꺼풀 있음, 은은해 보이는 눈빛, 크고 가로로 긴 눈, 높고 가는 콧날.
전체적으로 귀공자 같은 이미지를 주는 미인형 얼굴이다.
표정은 언제나 심드렁하고 권태로워 보인다.
* 그림 출처 @dc_euncho117 님 커미션
왼쪽 눈이 마주치면 그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 아무런 개연성 없이도 순간의 감정을 일으킬 수 있다. 복잡한 개념의 것일수록 더 많은 집중력과 운용력을 요하며 시선 마주치는 시간이 길어야 한다. 능력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눈색이 형광빛에 가까운 분홍으로 변한다.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안구에서부터 연결된 뇌쪽 신경에 무리가 와 두통을 유발한다.
그는 흥미주의자였고 흥미를 좇기 위해 여러 일들을 해 보았지만 그 탓인지 이제는 일정 이상의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인생 자체의 권태에 빠졌다고 봐도 될 정도. 그래서 어떤 일에든 보통 심드렁하고 큰 감정 동요가 없는 편이다.
상대를 적대할 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그의 모습은 고압적인 태도다. 상대를 굉장히 깔보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기애가 투철하다. 자기 자신이 잘났음을 스스로도 너무 잘 알고 있는 상태. 자신을 칭할 때도 언제나 ‘저’보다는 ‘나’라고 일컫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소위 ‘무슨 짓을 해도 사랑받고 예쁨받는 아이’로 자라왔다. 그것이 오히려 그에게는 염증이 되어 이제는 타인에게 미움을 갈구하는 상태가 되었다. 그가 악인이 된 심리도 그와 결을 같이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래도 나를 사랑할 거야?’ 하는 식의 심리. 그러나 그는 악행도 사랑받는 스타 악인이 되었다. 그렇기에 자신이 무슨 짓을 해도 사랑받고 추앙받을 수 있음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삶에 대한 권태를 느끼고 있다.
은근히 상대를 가볍게 골탕 먹이거나 놀리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무덤덤한 낯과 말투로 장난스러운 말들을 던지기도 한다.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발레를 해왔고 실력 또한 출중하다. 특유의 춤선과 외형이 자아내는 압도적인 분위기 탓에 십대 때부터 인기 발레리노로 인정받아왔다. 그는 언제나 공연 도중 자신과 눈이 마주친 소수 관객들에게 끔찍한 감정을 주입한다. 공포나 두려움, 혹은 경외. 그러나 그의 공연을 본 일부 관객들은 그마저 예술의 일환인 거라고 생각하여 여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언제나 독고다이하며 활동하던 악인 메아에게 처음으로 생긴 ‘팀’. 지금껏 팀 활동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었으나 함께 몇 차례나 일한 캐모마일과 멜로에게 꽤 마음이 맞는다고 생각했는지 그들과의 팀 활동에 응하게 됐다. 이 활동으로 인해 발견하게 된 그의 특성은 바로 ‘내 사람은 챙긴다’는 것. 여태까지 자신의 사람이라 여긴 이가 없었을 뿐이었던 거다. 그러나 그 스스로는 자기가 판타지아 멤버들을 챙기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그저 마음이 가고 많이 신뢰하는 이들이라고 여기고 있는 중.
말투는 나른하며 남성치곤 높은 편의 미성. 말투는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내용 자체는 상대를 무시하거나 하대하는 듯한 말투를 많이 사용한다. 절대 자신을 '저'라고 표현하지 않고 '나'라고 표현한다.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신다. 특히 와인이나 위스키 류를 좋아한다. 비흡연자. 클래시컬한 것들을 좋아한다. 클래식 음악, 고전 무용, 고전 영화 등.
자신의 관심과 신경을 가장 많이 이끄는 사람이자 연인. 그는 멜로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모두 흥미로워하며, 그로 인해 즐거움을 느낀다. 함께하는 시간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거의 유일한 존재다. 멜로를 대할 때의 그는 기본 성정 때문에 다소 고압적이고 휘두르는 성향이 있는데, 그럼에도 깊은 애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딴에는 멜로에게 많이 굽혀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